LG U+tvLINK: #4 더 다양하게 즐겨보자

2015. 6. 10. 07:31리뷰/테스터스초이스

 

안녕하세요, Tester’s Choice의 초거성입니다.

 

오늘은 U+tvLINK 마지막 시간인 만큼, 지난 시간에 이야기 했던 U+tvLINK의 기능 3가지 외에 또 어떻게 사용해 볼 수 있을지에 대해 소개하고자 해요 :-)

 

 

대용량 외장메모리는 USB & Micro SD로!

첫번째 리뷰(LG U+tvLINK: #1 작고 앙증맞은 첫 만남!)에서 소개해 드렸던 것처럼, U+tvLINK에는 USB 포트, Micro SD카드 슬롯, OTG 포트가 있습니다.

▲ 까먹은 사람들을 위해 다시 한번 데려왔어요! :-)

 

여기에 외장 메모리나 카드를 꼽고 안드로이드 모드로 가면 외장 파일로 인식해서 갤러리에서 사진을 보거나 USB 메모리에 담겨 있는 영화나 음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유플릭스(Uflix)를 통해 볼 수 없는 영화나 드라마 같은 것을 볼 때 특히 편리할 것 같아요.

▲ USB 메모리에 있는 사진을 넣어 U+tvLINK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 이렇게 영화를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Archos Video App.)

 

 

유선 마우스·무선 마우스-키보드 동글

USB 포트에 유선 마우스나 무선 마우스/키보드 동글을 꼽으면 U+tvLINK 모바일앱 터치패드 대신 실제 손에 더 익숙한 입력장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을 하거나 게임을 할 때는 더 도움이 되기도 하죠.

 

U+tvLINK에 USB 포트가 하나 밖에 없어서 아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반 USB 허브를 사용하면 마우스와 외장 메모리 등 여러 장치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단, 높은 전류가 필요한 외장하드 등은 연결이 불안정할 수 있어요!)

▲ U+tvLINK - USB 허브 - 여러 장치들 :^)

 

 

빔프로젝터와 함께 쓰기

꼭 TV가 없더라도 HDMI를 지원하는 기기와 Wi-Fi 환경만 받쳐준다면 U+tvLINK를 어디든 가지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주위에 Wi-Fi가 없다고 하더라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테더링(핫스팟)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죠.

특히 요즘 펜션이나 숙소 같은 곳에 왠만해서 대부분 LED TV가 있고 워크샵 장소나 강당 같은 곳의 빔프로젝터들도 HDMI를 지원하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집에 있는 LG 미니 빔프로젝터와 U+tvLINK를 이용해서 게임을 해봤는데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터치로 해야 하는 게임이라 간단한 게임만 해봤지만 안드로이드 전용 컨트롤러가 있다면 더 복잡하고 화려한? 게임도 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

▲ U+tvLINK와 빔프로젝터의 연결!

 

▲ 길건너 친구들 Play 중.. 게임에는 영 재주가 없는 걸로..

 

 

 

정리하는 글: 다른 스틱 말고 U+tvLINK♬

작은 사이즈지만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U+tvLINK!

 

리뷰 첫 시간에도 말씀드렸었지만, U+tvLINK와 같은 캐스트/미러링 디바이스는 기존에도 많이 나와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SKT의 스마트미러링이 있고, 구글에서 나온 크롬캐스트도 있죠.

 

그렇다면 U+tvLINK가 가진 특징과 기존 디바이스들과의 차이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안드로이드 모드

U+tvLINK는 디바이스 자체가 안드로이드(킷캣)를 지원한다고 리뷰를 진행하며 여러 번 이야기 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스마트폰의 구글 플레이에서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는 것처럼, U+tvLINK에서도 역시 앱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죠. (단, 디바이스가 지원하지 않는 일부 앱은 불가)

 

덕분에 저는 리뷰를 진행하며 컴투스 프로야구 2015를 다운 받아서 즐겁게 플레이 해보기도 했었죠 :-)

▲ 게임 실력은 논외로 합시다....

 

이렇게 앱을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은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무궁무진 하다는 의미입니다. 꼭 게임이 아니라도 오피스 관련 앱을 설치해서 문서를 보거나 갤러리 뷰어를 설치해서 클라우드 혹은 NAS에 있는 이미지나 영상을 볼 수도 있겠죠.

 

스마트폰에 다양한 앱을 설치해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U+tvLINK에 어떤 앱을 설치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기능도 정말 많이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2. USB·MicroSD·OTG 확장 지원

다른 디바이스들의 경우 외부 메모리를 지원하지 않는 것과 달리 U+tvLINK는 USB·MicroSD·OTG 이렇게 3가지 확장 인터페이스를 지원합니다. 따라서 외장 USB 메모리에 영화를 넣어 U+tvLINK를 통해 볼 수도 있고, 스마트폰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비디오를 MicroSD 카드나 OTG를 통해 옮겨서 볼 수도 있죠.

 

물론 U+tvLINK가 8GB의 내장 메모리를 지원하긴 하지만 굳이 영화나 이미지를 복사하지 않고도 쉽게 볼 수 있다는 점은 사용자에게 더욱 편리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3. 영화와 스마트폰을 따로 활용

일반적인 미러링/캐스트 디바이스는 영상을 재생하다가 카카오톡이나 인터넷 등 다른 앱을 실행하면 화면도 같이 꺼지게 되는데, U+tvLINK는 유플릭스(Uflix)로 영화를 보면서 동시에 다른 앱을 실행하더라도 화면이 전혀 멈추지 않고 영화는 영화대로, 앱은 앱대로 쓸 수 있습니다.

▲ 즉, 네이버를 하면서 동시에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죠 :-)

 

미라캐스트 기능으로 영화를 보고 있었다면 꼼짝 없이 내 스마트폰으로도 영화를 봐야하는데, U+tvLINK라면 이런 걱정을 덜어도 될 것 같습니다. (친구들에게는 영화를 보여주고 나 홀로 카톡을 할 수 있음ㅎㅎ)

 

 

 

자, 이렇게 해서 6번에 걸친 U+tvLINK 리뷰를 모두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U+tvLINK는 처음 봤을 때 슬림한 모습이라 단순한 기능만 있을 줄 알았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다양하고 뛰어난 기능을 가진 디바이스였습니다.

 

특히 타사 디바이스들과 달리 자체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부분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게임은 물론 오피스나 다양한 앱을 설치해서 쓸 수 있다는 점은 U+tvLINK가 단순히 영상을 보는 디바이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쓰일 수 있다는 이야기니까요.

 

물론 스마트폰과는 다른 라인업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앱이 다 설치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U+tvLINK와 같은 라인업만이 사용할 수 있는 앱(예를 들면 YouTube for TV)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은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U+tvLINK에서 아쉬운 점은 디바이스에 전원이 연결되었는지 혹은 현재 켜졌는지를 화면을 켜기 전까지는 알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리뷰 초기에 HDMI 케이블이 잘못 연결 되어서 화면에 '신호없음'이라고 떠 있었는데 이게 디바이스의 문제인지, 케이블 불량인지 몰라 한참을 헤맸거든요. 차기 버전에선 상태 LED 등을 통해 이런 점이 개선된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U+tvLINK 리뷰를 모두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다음 리뷰까지 안녕히 계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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