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26. 22:50ㆍ스토리/어제IT었던일
드디어! LG G6가 공개 되었습니다.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Mobile World Congress)를 하루 앞둔 26일, 바르셀로나 몬주익에 있는 산 호르디 클럽(Sant Jordi Club)에서 'LG G6'를 공개하는 'LG G6 Day'가 열렸습니다.
대부분의 스펙(Spec.)은 이미 공개 된 티져 영상을 통해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음.. 예상대로군.."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어떤 내용이 발표 되었는지 한번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LG Mobile Global 공식 유튜브(YouTube)에 업데이트 된 Livestreaming을 보며 이야기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엔 세계최초 화면비(18:9)로 한손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
1년 전 LG G5가 (똑같은 자리에서) "세계최초 모듈형"을 외치며 태어났다면, LG G6는 오늘 다른 다양한 기능들에 대한 소개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세계최초 화면비(18:9)"와 이를 나타내는 "풀비전(FullVision)"이라는 용어에 대해 많이 강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LG는 기존 5.7인치 스마트폰의 큰 디스플레이와 5.2인치 스마트폰의 작은 디바이스 크기가 가진 장점만을 모은 LG G6를 "Bigger Smaller Better"라는 이름으로 소개 하였습니다. 기존 G 시리즈의 편리한 크기가 좋지만 디스플레이가 아쉬웠고, V 시리즈의 대화면은 좋지만 디바이스 크기가 부담되었던 고객들에게 최고의 솔루션으로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HDR 대표 규격을 모두 품은 LG G6
LG G6는 HDR(High Dynamic Rage) 규격인 돌비(Dolby)의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UHD 얼라이언스의 'HDR10'을 모두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기술인 HDR은 화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깊이 있게 표현하는 화질 기술인데요. 스마트폰 중 LG G6가 최초로 돌비 비전(Dolby Vision)을 지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패널로 Dolby Laboratory 부회장 Giles Baker가 나왔던 것이겠죠.)
+G6 Game Collection, 풀비전(FullVision)에 최적화 된 게임들
LG G6가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화면비를 채택한 스마트폰이다 보니, 풀비전(FullVision)에 최적화 된 게임들에 대한 소개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LG G6 Day에서 소개된 게임은 Temple Run 2, Spider-Man Unlimited, Cookie Jam, Genies&Gems, Crossy Road(길건너친구들!), SimCity BuildIt 총 6개였는데요, 앞으로 출시 후에도 풀비전(FullVision)에 최적화 된 게임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역시나 지원 사격을 위해 Temple Run의 개발사인 Imangi Studios의 Walter Devins도 출연했습니다.)
+새로운 화면비, 새로운 디자인에 꼭 맞는 UX/GUI
LG G6의 UX와 GUI(Graphic User Interface)는 풀비전(FullVision)에 최적화 된 사용자 경험과 디자인을 제공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새로운 화면비(18:9)에 맞는 1+1 UI로 스퀘어 카메라 등을 갖췄고, 디바이스의 모서리(Rounded Corner)에 맞춘 아이콘, 팝업, 패널 같은 GUI 디자인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불필요한 것을 뺀 깔끔한 디자인
LG G6의 디자인은 심플하고 깔끔하게, 고객 관점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전면과 후면에 어느 하나 돌출되거나 움푹 들어가지 않고(예를 들면 카툭튀) 매끈하게 떨어지는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으며, 디바이스 모서리 부분의 부드러운 곡선(Rounded Corner)과 내부 UX/GUI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소개 동영상을 보면 디바이스 모서리의 곡률(Radius)이 GUI 디자인 요소들(아이콘, 팝업, 패널 등)의 곡률(Radius)와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더 믿을 수 있게! Heat pipe & IP68
LG에서는 기존까지 G5의 모듈형 배터리, V20의 커버형 배터리 등 '탈착식 배터리'를 고수해 왔지만 LG G6부터는 일체형 배터리를 적용하였습니다. 대신 먼지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수심 1.5m까지 사용 가능한 최고 등급 IP68의 방수방진 기능을 넣었습니다.
또한 LG G6에는 스마트폰의 CPU라고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열을 빠르게 빼줄 수 있는 히트 파이프(Heat pipe) 적용되었습니다. 히트 파이프는 열전도와 확산에 탁월한 구리 소재로 최근 폭발 등이 이슈가 되어 많은 관심을 갖게 된 스마트폰의 과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AI를 더하다, Google Assistant
LG G6는 구글의 AI 서비스인 Google Assistant를 탑재하기도 하였습니다. 출시 시점에는 영어와 독일어만 가능하지만 점차 가능한 언어들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G UX 6.0
다음은 LG G6에 탑재된 LG UX 6.0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는데요. 영상는 '풀비전'의 강점에 특화된 카메라 UI를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18:9의 화면비, 다시 말하면 2:1로 나뉘어지는 디스플레이의 특징을 살린 'Match Shot'이나 'Grid Shot' 등은 카메라 사용의 즐거움 뿐만 아니라 Instagram과 같은 SNS에 딱 맞는 사진을 촬영하고 공유하는데 즐거움을 더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모든 소개가 끝난 후 LG G6의 특장점을 포함한 제품 소개 영상이 이어졌는데요. 해당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D 다만, 행사 마지막에 나왔던 영상에는 맨 처음 Hi-Fi DAC 소개 Scene이 있었는데, 공식 제품 영상(Official Product Video)에는 없어졌던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궁금하네요...
작년 이맘 때 LG G5 소개 행사 때도 그랬지만, 올해도 역시 LG G6 Day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Dolby, Imangi Studio, Qualcomm, Google 등 기능 하나 소개할 때마다 한 사람씩 나와서 LG G6의 특징과 이것이 얼마나 좋은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들어가는 구조였는데 (물론 순간의 찰나라고 생각할 만큼 짧은 시간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LG G6가 많은 고민과 노력 끝에 만들어진 디바이스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새로운 시도와 노력을 기울이는 LG인데 ... 이번 LG G6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면 ...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