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6. 22:06ㆍ리뷰/테스터스초이스
4년쯤 사용한 캐논 프린터 급지(종이 공급)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인쇄를 하면 계속 깅-깅- 거리며 종이가 들어가지 않아 손으로 살살 미어야 겨우 인쇄가 되었다.
( 한 숟갈씩 🥄 떠먹여야 하는 느낌 ··· )
캐논 A/S 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가늠도 안돼서, 새 프린터를 살까 고민하다가
YouTube에 한 인도 형님이 올린 수리기 영상을 보고 부품을 주문했다.
뭐가 문제일까?
결론 : 급지롤러(정확히는 고무) 노후로 인해 종이가 제대로 잡히지 않음
E569S를 포함해 프린터에는 종이를 한장씩 잡아 올려주는 "급지롤러"라는 부품이 있는데 ··· 오래되면 고무의 접지력이나 마찰력이 약해지는지 종이를 제대로 잡아 올리지 못해 발생한 문제였다.
어떻게 수리해야 하나?
수리는 정말 간단하다. "급지 롤러" 부품을 교체하면 된다.
다만, "급지롤러"가 서울역 GTX-A 승강장···처럼 너무 깊숙히 숨어 있기 때문에 잘 찾아 가야만 한다.
YouTube에서 몇 가지를 찾아봤는데, 그 중 가장 도움이 된 것은 외국형님이 Chill함을 뽐내며 작업한 영상이었다.
( 작업 환경도 대단했지만 ··· 어떤 상황에서도 Cool한 모습이 감동🤭 )
자세한 수리 방법 A-to-Z
생각보다 "급지롤러"가 깊숙하게 숨어있기 때문에 분해하려면 꽤 오래 걸리므로, 수리 방법은 "1부. 프린터 상단 분리"와 "2부. 급지롤러 교체"로 나눠서 자세하게 설명한다.
1부. 프린터 상단 분리
1. 프린터 앞면과 뒷면에 있는 나사(6개)를 모두 제거한다. (앞면은 커버를 열면 2개가 있음)
2. 프린터 양 옆면 커버를 분리한다. (단, 너무 힘을 주면 플라스틱 키가 부러질 수 있으니 주의 😱 )
특히 "왼쪽"은(버튼이 있는 곳) 상단 "컨트롤부" 커버를 먼저 분리하고 안쪽에 숨어있는 플라스틱 키를 눌러야 분리할 수 있습니다. (즉, 상단 커버 분리 ⇒ 플라스틱 키 누르기 순으로 분해)
3. 버튼이 모여있는 "컨트롤부"를 분리하기 위해 나사(3개)를 모두 제거한다.
4. 나사(3개)를 모두 제거한 후 조심스럽게 "컨트롤부"를 분리한다. 이 때, "컨트럴부"와 "메인보드"가 연결된 케이블을 먼저 분리한 후에 "컨트롤부"를 들어 올리는 것이 안전하다.
5. "컨트롤부"를 분리한 후, 표시한 곳에 있는 나사(3개)를 모두 제거한다. 좌측 상단은 Wi-Fi 모듈로(은색 철물) 살짝 가려져 있기 때문에 잘 찾아서 제거해야 한다. ( 개인적으로는 Wi-Fi 모듈을 먼저 분해한 후 나사를 제거하는 것이 더 쉬웠음☝️ )
6. 나사를 모두 제거한 후 스캐너가 있는 프린터 "상단"을 잡아 위로 올려 분리한다. 참고로 오른쪽 뒷편(즉, "컨트롤부" 반대쪽)에 걸쇄처럼 되어 있는 부분을 제껴 분리한 후 들어 올리는 것이 조금 더 편리하다.
⚠️ 주의 들어올리기 전에 ①나사(3개)가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②보드와 연결된 케이블이 모두 분리되었는지 확인!
2부. 급지롤러 교체
1. 앞서 "1부. 프린터 상단 분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면 "프린터 하단"만 남게 된다. 뒷쪽 커버 부분을 왼쪽으로 젖히면 커버 부분이 아래로 내려오게 된다.
2. 커버가 내려오면 안쪽에 검은색 플라스틱 아래 (숨어있는) 나사(2개)를 모두 제거한다.
3. 분리를 완료하면 아래 사진처럼 숨어있는 "급지롤러"를 찾을 수 있다.
4. "급지롤러" 왼쪽 틈에 일자 드라이버 등을 넣어 젖혀 분리한다.
5. 기존 "급지롤러"(위)와 새 "급지롤러"(아래)를 비교하면 부품 표면 고무의 질감이 차이가 있다. (기존 급지롤러가 더 마르고 바스락거리는 느낌)
6. 분해한 기존 "급지롤러" 자리에 새 "급지롤러"를 끼워 넣는다. 단, "급지롤러"가 단순 원형 막대가 아니라 방향성이 있는 부품이기 때문에 꼭 모양을 잘 맞춰서 끼워넣어야 한다.
7. 조립은 분해의 역순! 순서대로 원래 자리에 부품을 조립하고 전원을 연결한다.
결과 : 완벽하게 작동한다!
중간중간 위기는 있었지만 결국 완벽하게 수리했다😆
가장 힘들었던 포인트는 역시 "급지롤러"가 너무 깊숙하게 있어서 너무 많은 분해를 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급지롤러"가 모양이 있기 때문에 손을 이용해서 잘 끼워 맞춰야 한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리를 완료해서 종이를 하나하나 넣어줘야만 했던 것 대비 속 시원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아-주 만족스러운 셀프 수리기)
<수리하기 전>
<수리완료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