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5. 23:32ㆍ리뷰/테스터스초이스
32인치 모니터가 생기니깐, 정-말 좋다! 세상 행복하다!
역시 화면은 클수록 좋다는 어른들의 말씀 "거거익선(巨巨益善)"을 따르길 참 잘한 것 같다 👏
(돈은 쓸수록 항상 새로워! 짜릿해!)
예상은 했지만, 불편한 점이 조금씩 생겼고
나름대로 잘~ 해결한 방법이 있어서 기록할 겸, 자랑할 겸 포스팅 해본다 🙂
"개봉기"부터 바로 보려면 👉 이동
시작되는 불편함 😩
"32인치(나름 거거익선)"의 행복은 컸다. 하지만 조금씩 불편한 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
내 책상이 "데*커 컴퓨터 데스크"라 꽤 넓은 크기(W1200xD700mm)인데도 불구하고 모니터 때문에 "D180mm" 정도 되는 공간이 줄어들었다. 게다가 디자인 특성상 "멀티탭 공간"이 뚤려 있어서 모니터 받침대를 놓았는데 위를 덮어버리는 바람에 멀티탭을 쓸 수 없게 되어버리는 이중고까지 발생했다.
무언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했다 🙄
한번에 해결하는 방법 : 모니터암 💪
사실 32인치 모니터를 사면서 "모니터암"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어느정도 하고 있었다.
다만, 27인치까지 사용가능한 모니터암이 1.5만~2만원대인 것과 달리 32인치까지 가능한 모델은 금액이 훌쩍 뛰어넘기 때문에 가격 압박이 실시간으로 전해졌다 😩 (와! 돈 삭제되는 소리가!)
그래도 한번 사면 오래 쓰게 될 것이고 32인치 모니터가 생각보다 무거웠기(5.6kg) 때문에, 최대한 튼튼하고 견고한 제품을 사고 싶었다. "모니터암"을 잘 알지 못했지만 그나마 아는 브랜드는 사무실 TV 거치대를 구매하며 알게 된 "카*"과 인스타 광고에서 본 "루나랩"이었다. (사실 뭐든 MADE IN C*이지만...)
다만 "카*"의 32인치용 모니터암은 예산초과(7.9만)였고, "루나랩"은 내가 구입한 "스탠다드 싱글 모니터암"을 포함해 전 상품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어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길래 고민없이 바로 질렀다. (당당하다! 내돈내산💸)
구성품은 생각보다 단순했다. 모니터에 붙이는 "①브라켓"와 "②암 2개(1차-2차)", 책상에 고정시키는 "③클램프"와 '모니터'와 '브라켓'을 고정하는 "④사이즈별 나사"가 들어있었다. 추가로 타공이 되어 있는 책상을 위한 "⑤그로밋" 부속도 포함되어 있었다.
사진상 모니터암 색이 약간 "아이보리색"처럼 나왔는데 실제는 "찐! 하얀색"이다. "블랙" 색상은 쪼금만 있어도 하얀먼지가 늘 뽀얗게 앉아 청소가 힘들고, 책상도 하얀색이라 깔 맞춤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화이트" 색상으로 구매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책상에 "③클램프"를 조이는 일이다. '기둥' 역할을 하므로 꽉! 조여야 하지만, 한번에 위치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조금은 헐겁게 해서 원하는 위치를 맞춘다음 마지막에 꽉! 조이는 게 조금 더 효율적이다. (튼튼하게 하려고 멋모르고 있는대로 조여놔서 위치 조정할 때 책상 상판 긁어먹은 1인)
이어서 "②2개의 암"인 "1차암(클램프-2차암 연결)"과 "2차암(1차암-브라켓 연결, 위/아래 조정 기능)"을 차례로 체결해 준다. 패키지에 들어있는 얇은 일자(一) 드라이버로 조이는데, 너무 세게 조이면 회전이 힘들고 너무 헐겁게 하면 모니터 연결시 무게 때문에 들리거나 분리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씩 조여가며 빡빡한 정도를 보는 것이 좋다.
모든 부품을 조립하면 사진처럼 모니터에 부착한 "브라캣"을 위에서 내려 꼽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모니터암"이 완성된다. 참고로 완성된 "모니터암"의 높이는 생각보다 높은데, "모니터"를 꼽으면(?) 부드럽게 정 위치로 내려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나의 경우에는 조립하고 나니 높이가 너무 높아 손으로 눌렀지만 내려가지 않아 한참 장력을 조정해 풀어놨더니, 모니터를 꼽자마자 내려앉아 올라오지 않는 걸 보고 다시 원상복구 시켰다. (우선 배송 온 그대로 먼저 해보고 조금씩 장력을 조정해 보는 걸 추천!)
진짜 좋은가? 장단점 및 후기 🤔
이건! 꼭 사야한다 👋
조립이 조금 번거롭다는 점만 빼면 정말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사무실 모니터를 위해서도 구매 예정!)
가장 좋아진 점은 크게 "공간활용", "편의성"이라는 키워드로 요약해 볼 수 있다. 기존 모니터 받침대가 차지해 가려져 있었던 공간을 쓸 수 있게 되면서 "책상 위 활용가능한 영역"이 눈에 띄게 넓어진 것은 물론이고, 모니터를 "상하좌우", "앞/뒤(당기고 밀기)"로 이동 시키면서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공간"을 바로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다.
단점은 아직 딱히 보이진 않지만, 굳이 꼽자면 "설치과정", "적응"인 것 같다. 사실 '설치위치', '장력', '각도', '높낮이' 같은 것들이 "모두 개인에 따라 다르고 한번에 딱! 맞출 수 없기" 때문에 처음 설치하고 일정기간 동안에는 계속 조정이 필요하다. 또 아무리 맞춰서 설정을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특히 장력) 조금씩 틀어지기 때문에 계속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조금은 귀찮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로 집에서 일을 많이 해야 한다면! 모니터를 하루종일 봐야한다면!
꼭 사서 한번 써 보는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