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7. 16:41ㆍ리뷰/테스터스초이스
(..월드컵이 열렸던..) 중학생 시절, 남들보다 디지털카메라를 조금 일찍 가졌던 덕분에,
졸업식 사진을 필름 카메라가 아닌 디카로만 찍었었습니다. 나름 얼리어답터[!]
그러나, 고등학교 입학할 때 이것저것 정리하던 중 사진이 들어있던 HDD를 공중제비 시켰고..
자유낙하와 함께 졸업식 사진들도 함께 낙하되면서 단 한 장도 남아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ㅠㅠ
(흑역사를 지워낸 것이기에, 오히려 잘 된건가?! 미래를 본 큰 그림??)
이런 경험 때문인지, 그 이후 저는 '백업'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USB 메모리에 1차, 외장하드에 2차.. 그것도 모자라서 3년 전에는 NAS를 설치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불안한 것은 마찬가지!
그러다가, 집에서 놀고 있던 WD 3.5인치 1TB HDD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바로, 오늘 주인공인 ipTIME HDD3035와 함께!
+ 저-엉-마-알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꽉 찬 패키징!
패키징을 살펴보면 '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저-엉-마-알 단순함의 끝입니다!
정면에는 ipTIME 로고와 디바이스 이미지가, 후면에는 '역동적인[?]' 모습의 이미지와 스펙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위쪽에는 모델명(iPTIME HDD3035)이 있고, 아래쪽에는 인터페이스(USB 3.0/eSATA External 3.5" HDD Case)와 관련된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정말 심플의 끝이군요.
패키징을 열어보면 구성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장케이스와 사용설명서, 어뎁터, 그리고 USB 3.0 케이블과 나사 등이 담긴 악세서리로 구성되어 있네요.
사실 외장케이스를 제외하고는 기타등등(?)이니, 케이스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죠! :D
+ 단단하고 세련된 바디!
ipTIME HDD3035는 극단의 심플함! 아무것도 없는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표면은 단순한 회색(Gray) 컬러가 아니라 약간의 펄감이 들어가 반짝거립니다. :D 정말 '깔끔하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네요.
전면은 '백업 버튼'과 '상태 LE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
후면은 맨 왼쪽부터 '전원 입력', 'USB 3.0(B타입)', 'eSATA' 포트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열을 방출하는 벤트홀과 ON/OFF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전면 보다는 조금 복잡하긴 하지만 꼭 필요한 것들만 있네요.
좌측면에는 HDD 트레이를 앞으로 뺄 수 있는 'HDD 트레이 열기 버튼'이 있고, 우측에는.. 별다른 것이 없습니다 :D
좌측면에 있는 'HDD 트레이 열기 버튼'을 누르면 아래 이미지와 같이 트레이가 앞으로 나옵니다.
트레이를 열면 아래 이미지와 같이 SATA 인터페이스를 볼 수 있습니다. SATA 데이터/전원 인터페이스(위)를 각각 HDD의 인터페이스(아래)에 맞게 연결하면 됩니다.
HDD를 연결하면 단단하게 고정하기 위해 'HDD 고정 나사'를 조립합니다.
HDD 고정 나사 고정이 끝나면, 케이스 하단에 있는 '트레이 고정 나사'를 조여 고정합니다. 트레이에 HDD가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무게가 있어 고정하지 않으면 앞으로 쏟아져 떨어질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합니다.
전원을 연결하면 아래와 같이 '상태 LED'에 파란색 불이 들어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총평 : 어차피 외장HDD 케이스, 다른 게 있나?!
"어차피, 똑같은거라면 예쁜 걸로 사자"
외장HDD 케이스는 특별한 기능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디자인이 예쁜 걸로 사면 된다!'라는 생각입니다.
다만, '전원'에 대한 충분한 고민은 필요합니다. 아무리 예쁜 디자인이라고 할 지라도, 전원이 불안정할 경우에는 예상치 못하게 HDD가 꺼질 수 있고, 외장HDD에 파일을 쓰거나 지우는 등 액세스 단계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HDD에게 '영 좋치 못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아니 내가!!)